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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오티에르포레 역대급 청약경쟁률 이유는?

by 해내노라 2025. 7. 16.

성수동 오티에르포레 청약경쟁률이 말해주는 시장의 열기

성수동 오티에르포레

 

오티에르 포레'의 1순위 청약 결과, 40가 구 모집에 27,525건이 청약되어 평균 경쟁률 688.13대1 기록
(시행사는 KB부동산신탁,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5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오티에르 포레는 최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총 40가구의 일반공급 모집에 무려 27,525건이 접수되어 평균 경쟁률은 688대1이라는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서울 신축 아파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결과로 평가된다.

이 단지는 총 287세대 규모이며 이 중 일반분양은 88세대로 일반공급 40세대 특별공급 48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39타입이 12억 원대 49타입은 15억 원대, 59타입 19억 후반, 74타입 22억 원대, 84타입 최고 24억 후반대에 책정되었으며 가장 큰 평형인 104타입은 31억 원을 넘었다.

이처럼 공급 물량은 적고 금액은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청약 수요가 폭발한 이유는 성수동이라는 입지와 상징성이 시장에서 매우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매제한 1년이라는 조건과 함께 실거주 요건이 크게 부담되지 않는 조건도 수요자 입장에서는 부담을 덜 수 있는 요소였다. 여기에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고 안정성이 높은 케이비부동산신탁이 시행을 맡은 점도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 요인이었다.

 

분양가와 발코니 확장비를 통한 실질부담금 분석

지하3층~지상20층, 3개동, 전용면적 39,49,59,74,84,104, 총 287가구

(일반분양 88가 구(일반공급 40가구 + 특별공급 48가구))

 

오티에르 포레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청약 수요가 몰렸다는 점인데 이를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려면 실질적인 초기 부담금과 추가 비용을 함께 분석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단지의 채당 분양가는 전용면적 39타입 기준 약 12억 원이며 평당 분양가는 7,100만 원에서 7,900만원 사이로 책정되었다.
이는 서울 전체 평균 평당 시세인 약 4,300만원, 성동구 평균 5,100만원, 성수동1가 평균 7,100만원과 비교하면 시세 대비 상단 수준에 해당한다.
특히 발코니 확장비는 전용면적 49타입 기준 1,700만 원, 59타입는 약 2,900만 원 74타입은 3,300만 원 84타입은 3,700만 원 104타입은 4,40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실질적인 분양가 총액은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비를 더한 금액으로 판단해야 한다.
또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중도금은 60%이며 이자 후불제가 적용되고 잔금은 30%로 나뉘어 있어 입주까지의 자금 흐름은 장기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청약에 성공하더라도 초기 계약금 외 발코니 확장비와 각종 옵션 비용을 고려하면 입주 전까지 필요한 실 부담금은 일반 수요자에게 적지 않은 금액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단지에 청약한 다수는 실거주보다는 자산 가치 상승과 입지 프리미엄에 무게를 둔 투자 성향의 수요가 많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왜 실거주 의무 예외?

오티에르 포레는 청약 당시부터 실거주의무가 적용되는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었던 단지이다.

최근 고분양가 민간분양 단지들의 경우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라 실거주의무가 붙기도 하는데 이번 오티에르 포레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실거주의무가 없다.

대신 전매제한은 1년으로 설정되어 있어 분양 계약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만 분양권을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다.

이 말은 곧 청약 당첨 이후 실거주를 하지 않아도 일정 기간 보유만 하면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이는 실수요자보다는 투자수요의 진입을 용이하게 만든 조건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높은 분양가와 짧은 전매제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은 바로 이러한 전매 가능성과 입지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실거주의무가 없다고 해서 무조건 투자 목적의 수요만 존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입지적으로 강남 접근성과 한강생활권 서울숲과의 거리 등 생활 인프라가 뛰어난 성수동의 특성상 실제 입주를 고려한 고소득층 수요도 존재하며 향후 입주 시점인 2027년 전까지의 부동산 시장 흐름에 따라 실입주와 전매 간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요약하면 오티에르 포레는 실거주의무는 없지만 1년의 전매제한이 적용되어 있으며 이는 청약자에게 일정한 유연성을 제공하면서도 단기 매매 차익을 노린 투기적 접근은 제한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

 

성수동 입지와 오티에르포레의 미래 가치 전망

성수동은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브랜드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과거에는 공장지대와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대형 카페 거리와 리테일 브랜드 유입이 활발해지고 문화 예술 산업이 집결되며 상권과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특히 성수동1가는 한강과 가까우면서도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서울숲과의 거리도 가까워 생활 환경이 쾌적하다는 점이 부각된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과 함께 성수동은 일반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신규 고급 주택의 희소가치가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다.

오티에르 포레는 지하 3층에서 지상 20층까지 총 3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27년 7월로 계획되어 있다. 이 시점까지 주변 개발이 더 진척되고 서울숲 일대 정비 사업이나 산업단지 재편이 이어질 경우 현재의 분양가는 오히려 시세보다 낮았다고 평가받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입지 프리미엄에 비해 세대수는 소형이며 커뮤니티 시설이나 대단지 구성에서 오는 스케일감은 다소 부족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청약 결과에서 나타난 수치는 성수동의 고급화 수요와 미래 가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입지와 희소성 브랜드와 상징성이 결합된 프리미엄 시장의 흐름 속에서 오티에르 포레는 성수동의 고급 주거 트렌드를 대표할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